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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는 오는 21일부터 백남 김연준 선생 특별전 ‘오선지에 흐르는 시-가곡한세기 전’이 박물관 2,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가곡을 주제로 한 최초의 음악사 전시로 학부편찬 ‘보통교육창가집’, ‘홍난파 동요 악보 원판’ 등 서양음악 도입 초기 자료에서부터 홍난파, 현제명, 김순남, 이흥렬 등 작곡가들의 친필 악보와 가곡집, 유품 등을 소개한다.
1940년대 서양음악의 대중화를 보여주는 이유태의 ‘화음’과 1963년부터 한국 가곡만으로 40여 차례 독창회를 연 바리톤 오현명이 평생 모아온 가곡 관련 자료들도 선보인다.
1970년대 큰 사랑을 받은 <비목>과 <기다리는 마음>을 작곡한 장일남 교수의 유품과 친필 악보 역시 처음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2부 ‘청산에 살리라-백남 김연준 선생의 음악세계’에서는 김연준이 처음 작곡을 시작하였을 때 사용한 피아노와 친필악보, 가곡집, LP음반과 함께 1980년대 중반 새해 김연준 자택에 당시 음악가들이 모여 찍은 단체 사진이 소개된다.
21일 16시 개막식에는 작곡가 최영섭, 성악가 박수길, 엄정행, 이규도 등 작곡가, 성악가, 음악평론가 등 원로 음악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한양대 음악대학의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박정원, 테너 김우경 교수가 김연준 선생의 곡을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2015년 2월 28일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