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전권회의에서 사용된 최첨단 유·무선 통신시스템이 단 한번의 장애없이 회의 개막부터 3주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 개최된 대규모 국제행사에서는 예외 없이 외국산 장비가 쓰였지만, 이번 전권회의에서는 백본스위치·무선접속장치(AP)·보안 장비 등 핵심 장비들이 모두 국산이었다. ITU 전권회의 150년 역사상 한국산 통신 장비가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이 사용한 스마트 단말기의 종류가 460종, 5900여대에 달하며 최대 2500대가 동시 접속하는 등 상당히 어려운 통신 환경이었지만 국산 장비들이 이를 무난히 소화하며 ‘종이 없는 스마트 회의’를 완벽하게 구현했다.
무선 와이파이 공급사인 삼성전자는 ITU가 요구한 단말기당 3Mbps보다 빠른 5Mbps를 제공하며 속도 저하나 중단 없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유선네트워크공급사인 유비쿼스는 10Gbps 백본스위치를 구축, 초고속인터넷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외국기업들의 독무대였던 백본망 통신장비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주관통신사업자인 KT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ITU 본부까지 최적의 인터넷망을 구축한 것은 물론 개막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차례 장애 없이 완벽에 가까운 통신망 운용 능력을 과시해 ICT 강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ITU의 ICT 인프라 담당자는 “ITU가 주최한 국제회의에서 유·무선 네트워크가 이렇게 빠르고 안정적으로 운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이 ICT 강국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