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가장 많이 쓰는 난방비 절감법은 일명 ‘뽁뽁이’ 에어캡을 사용해 창문과 문틈에서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는 것이다. 참고로 에어캡을 붙였을 때 집 안의 온도가 2, 3℃ 정도 상승하는데, 이는 내의를 입었을 때와 비슷한 효과다. 에어캡 외에도 문풍지, 단열시트지, 방풍비닐, 바람막이커튼 등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단열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햇볕이 없는 방향의 창문에 커튼을 내리면 실내온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바닥에 카펫이나 담요를 깔면 난방 후 잔열을 보존하고, 한기를 막을 수 있다. 실내에서 양말이나 덧신, 스웨터 등을 입으면 최고 2.2도까지 체감온도가 올라간다. 특히 내복이 체감온도를 높이는데 가장 효과가 좋다.
난방비를 절약하겠다고 외출 할 때 보일러를 끄는 경우가 많은데, 2~3시간 정도의 짧은 외출이라면 2~3도 낮게 틀어놓는 게 좋다. 한 번 보일러를 끄면 완전히 차가워진 집 안을 다시 데우는 데 많은 가스가 소비되기 때문이다. ‘외출 모드’로 설정해 일정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면, 나중에 집 안을 데우는 데 들어가는 가스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평소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방의 보일러 밸브를 잠가두더라도, 강추위가 예상될 때는 각 방의 밸브를 모두 열어 바닥에 난방수를 순환시키는 게 좋다. 바닥에 흐르는 난방수의 정기적인 교체도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오랜 시간 난방수를 사용할 경우, 미네랄·침전물 등의 노폐물이 생겨 난방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끝으로 1년에 2번 정도 보일러 청소를 하면 열전도율이 좋아지고, 가스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에너지비용표시는 1일 8시간(전열보드는 12시간) 사용 기준으로 30일간의 사용소비전력량을 전기요금으로 환산해서 보여 주기 때문에 전기난로 같은 전열기구 구입 시 꼭 확인해야 한다. ‘등급’이 높은 것, ‘소비전력’과 ‘금액’이 적은 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 전기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온도 단계에 따라 전력 사용량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온도를 한 단계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전기장판 밑에 담요나 단열매트나 이불을 깔아 온기를 오래 유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그린리모델링 시범사례 조사 결과 외벽 단열보강, 창호교체 등이 냉·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전용면적 35㎡ 아파트는 공사비 180만원을 들여 창호교체를 했다. 그 결과 냉·난방비를 연간 24만원 절감할 수 있었다. 대전지역의 연면적 3만㎡ 공공기관은 공사비 10억원을 들여 창호교체를 했다. 냉·난방비를 연간 8500만원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축물 가치향상을 위해 사업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특히 소요 비용을 공사 후 에너지 절감액과 수익성 개선액으로 환원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