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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예금기관 가계대출 7조8000억원 증가…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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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4. 12. 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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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730조원을 넘어서며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가계대출 잔액 월증감액은 7조 8000억원으로 2003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0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은행과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730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

이는 전달 대비 7조7605억원이나 증가한 금액으로 지난 2월(688조1373억원)이후 8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가계대출 잔액의 월 증감액은 지난 2003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특히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전달보다 5조4810억원 늘어난 355조66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마이너스 통장이나 담보대출 등 기타대출 금액도 152조6222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4000억원 증가했다.

또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금액은 94조8786억원으로 전달보다 974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대출은 127조4760억원으로 1조4898억원 늘었다.

이는 지난 8월부터 정부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를 완화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8월과 10월 기준금리를 2%로 인하한 후로 이사철이 맞물리면서 주택 매매가 증가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재기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차장은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10월 이사철이 맞물려 이같이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2003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이어 “10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가계대출 잔액이 441조6000억원, 부산·대구·울산 등 비수도권이 289조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37억원, 308억원 늘었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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