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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한의 인터넷이 지난 19일 밤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 주말을 넘기면서 상황이 악화해 22일에는 완전히 불통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은 이날 디도스 방어 전문 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공동창립자 매튜 프린스를 인용해 “이번 공격은 미 국가안전보장국(NSA)라기보다는 가이 포크스 가면을 쓴 15살 난 아이가 저지른 것에 가깝다”고 전했다.
북한의 인터넷 연결 상태가 아침 내내 간헐적이었으며 연결의 질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는데 이러한 상태가 공격으로 인한 것이라며 절대 기술적으로 정교한 형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프린스는 “만약 국가 차원에서 공격을 실행했다면 완전한 인터넷 붕괴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인터넷 활동이 상당히 적기 않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교란하는 일이 요구하는 정교함은 비교적 미미하다”고 말했다.
북한 인터넷 상태를 처음 진단한 미국의 인터넷 실행·관리업체인 ‘딘 리서치’의 더그 마도리 소장을 비롯한 보안 관련 전문가들은 북한의 인터넷 상황이 인터넷 네트워크에서 데이터의 전달을 촉진하는 중계 장치인 ‘라우터’가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았을 때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