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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에어버스 “차세대 항공여객기 최대시장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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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기자

승인 : 2014. 12. 24. 06:00

중국 등극 시기, 보잉 20년 내…에어버스 10년 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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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사의 A350 XWB 항공기 /제공=에어버스
글로벌 항공기 제조기업인 보잉사와 에어버스사가 나란히 차세대 여객기 최대시장으로 중국을 지목했다. 이들 기업은 시기에서 차이를 보였지만 중국이 미국을 넘어선 항공시장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보잉은 향후 20년간 중국에서 6020대의 여객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이 자체 조사한 20년간 항공기 수요인 5580대에 비해 8% 늘어난 수치다.

액수로는 무려 8700억 달러(약 958조원)에 이르는 규모로, 예상치가 들어맞을 경우 20년 뒤 중국 내 여객기는 지금의 3배로 불어나게 된다.

이에 보잉은 중국이 향후 20년 내 미국을 넘어서 세계 최대 여객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잉은 중국의 민간 부문 해외여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항공 노선과 여객기 대수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유럽 에어버스의 예상 시기는 보잉보다 빠르다. 에어버스는 중국이 10년 안에 최대 항공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어버스는 중국 여객기와 화물 수송기가 향후 20년간 5300대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는 총 항공기 대수인 3만1000여대의 17%에 달하는 규모다.

액수로는 8200억 달러(약 905조원)에 달한다. 에어버스는 중국의 여객 수송량이 2023년이면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의 민간항공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송량 증가율 역시 글로벌 평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버스 측은 중국에서 운행되는 100석 이상의 여객기 중 자사 항공기가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향후 20년간 중국이 항공 여객기의 최대 수요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버스 A350XWB 항공기
에어버스 A350 XWB 여객기
에티하드항공 B787-9 드림라이너
에티하드항공의 보잉 B787-9 드림라이너 여객기 /제공=에티하드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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