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디젤 모델 출시로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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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모델 대비 편의사양과 안전장치가 추가돼 신차 가격 상승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차 업체들이 부진한 판매량과 추락하는 시장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해 ‘가격 동결’ 카드를 꺼냈으나 정작 판매신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다.
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수입차 판매량은 총 17만923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차 판매량은 총 2만1347대로 7.1% 상승하는데 그쳤다. 11월까지 수입차 중 일본차의 시장점유율은 11.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4%에 비해 오히려 1.5%포인트 떨어졌다.
혼다코리아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혼다는 올해 주력모델인 어코드를 비롯해 시빅과 CR-V의 신형 모델을 내놓으며 가격을 동결했지만, 지난달까지 총 3325대를 파는데 머물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판매량이다.
도요타코리아도 캠리의 신형 모델을 출시하며 가격을 동결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럼에도 도요타 브랜드의 지난달까지 판매량은 총 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77대에 비해 오히려 12.8% 감소했다.
반면에 한국닛산은 가격 동결이 아닌 ‘디젤 신차’ 카드를 꺼내 선전했다. 지난달까지 총 2170대가 판매된 디젤 세단 Q50 2.2d의 성공으로 인피니티 브랜드 총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11월 기준) 166% 상승했다. 닛산 브랜드의 디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시카이도 예약 물량만 600대가 넘을 정도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혼다와 도요타의 가격 동결 카드가 성공하지 못한 것은 연비를 중요시하는 국내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올해 현대모비스에서 대학생 10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연비(23.5%)가 가장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나타난 반면, 가격은 14.8%로 디자인(22.4%)에 이어 3번째였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최근 부진한 판매량을 만회하기 위해 내년에 디젤 모델 3~4개의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