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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위례·동탄·대구 수성·부산 장전 등 주요 인기단지는 청약접수 경쟁률이 수백대일을 기록한 만큼 수요자가 몰렸다. 이후 이들 단지 낙첨자들이 자연스레 분양권 시장으로 달려가면서 분양권 프리미엄(웃돈)역시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큰 폭으로 뛰었다.
31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된 물량은 총 147곳, 8만4198가구로 집계됐다. 이중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물량은 27곳, 1만4977가구다.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293곳, 15만9973가구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물량은 169곳, 8만9644가구로 나타났다.
올한해 수도권과 지방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전매가 자유로운 유망한 분양권을 모아봤다.
◇ 서울 반포 아크로리버파크2회차 최고 6000만원
지난 10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를 재건축 해 분양한 반포아크로리버파크2회차 공급면적 78㎡(분양가 10억5000만원)는 프리미엄이 5500만~6000만원 가량 형성됐다. 공급면적 110㎡(분양가 15억4천5백만원)는 4000만~6000만원이 붙었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해 청약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특히 한강변과 가깝고 서울지하철 9호선 반포역 역세권, 계성초·신반포중·세화고·세화여고 등 학군이 좋아 실수요자들도 두텁다는 설명이다.
4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을 재건축 해 분양한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공급면적 132㎡(분양가 7억9900만원)는 5000만~6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인근 고덕주공2단지, 3단지 등이 차례로 재건축이 진행 중이며 광문고, 배재고, 명일여고 등 학군이 좋다.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이 추진돼 고덕역에서 환승역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 경기 시흥시 논곡동 목감한양수자인 1500만~2000만원
경기·인천지역은 서울에 비해 공공택지 공급 비중이 커 올해 분양한 물량 중 전매가 가능한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다. 프리미엄이 붙은 면적들은 대부분 소형(20형대)들로 중대형의 경우 잔여물량을 분양중이거나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않았다.
지난 7월 분양한 시흥시 논곡동 목감한양수자인은 인근 시흥목감지구 공공분양단지 분양가보다 낮게 분양가를 책정, 공급면적 82㎡(분양가 1억9850만원)는 웃돈이 1500만~2000만원가량 붙었다. 단지 인근에 신안산선 목감역이 개통될 역세권 단지다.
5월 분양한 인천 송도동 송도호반베르디움 공급면적 86㎡(분양가 3억500만원)는 프리미엄이 1000만~1500만원 붙었다. 인근에 소형 아파트가 드물어 소형에만 웃돈이 형성됐다.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개교했고 코오롱글로벌 등 대기업본사가 이전하는 등 소형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는 점도 소형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라온프라이빗 111㎡ 최대 1억원
올해 분양된 지방지역 분양단지의 분양권 가운데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한 것은 지난 6월 분양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라온프라이빗 공급면적 111㎡(분양가 3억9889만원)다.
분양 당시 118가구 모집에 1만3000여명이 접수하는 등 주목을 받았고 현재 프리미엄은 5000만~1억원 가량 붙었다. 수도권 포함,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단지 중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 역세권이며 대구동중, 경북고, 영재고, 대륜고 등 학군이 좋다.
이어 7월 분양한 대구 수성구 범어동 브라운스톤범어 115㎡(분양가 3억9969만원)는 프리미엄이 5000만~9000만원 형성됐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이 걸어서 3분 거리며 달구벌대로, 신천대로 등 차량이동이 쉽다. 범어시민체육공원과 수성구 일대 학군이 좋다.
이외 대구 북구 칠성동2가 오페라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공급면적 91㎡(분양가 2억5000만원)는 4000만~7000만원, 대구 달서구 월성동 월성협성휴포레 공급면적 111㎡(분양가 2억7700만원)는 4000만~5000만원 웃돈이 붙었다.
◇ 부산 래미안장전 89㎡ 5000만원 선
대구지역 못지않게 청약열기가 치열했던 부산도 다양하게 프리미엄이 형성 됐다. 다만 대구에 비해 고가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이 적은 것으로 조사 됐다.
특히 지난 10월 분양 시 1순위 청약자만 14만명을 기록했던 래미안장전의 경우 분양 직후 형성됐던 프리미엄이 하향 조정되면서 공급면적 89㎡(분양가 2억8668만원)는 현재 프리미엄이 4000만~5000만원 수준이다.
초반에 호가 프리미엄이 너무 높았고 세무조사 등 관계기관 등이 예의주시 하면서 거래가 위축됐기 때문에 웃돈 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 온천장역 역세권에 중앙대로 등을 통한 차량 접근성이 좋고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의 대형편의시설과 장전중, 사대부속고, 금정고, 지산고, 부산과학고 등 학군이 좋아 시간이 지나면 프리미엄은 점차 다시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기타 영남권 - 경산시 펜타힐즈더샵 99㎡ 최대 4000만원
경남·경북 등 영남권 분양권 가운데서는 10월 분양한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 펜타힐즈더샵 공급면적 99㎡(분양가 2억3580만원)가 3000만~4000만원선으로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경산시에 위치했지만 대구 수성구 생활권이 가능한데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과 월드컵대로, 달구벌대로 등을 통해 대구도심으로 이동이 쉽다. 지구 내에 있는 이마트를 이용할 수 있고 중산호수 등이 가까워 쾌적하다.
이외 경남 김해시 봉황동 e편한세상 봉황역 공급면적 114㎡(분양가 2억9880만~3억원)는 2000만~4000만원, 울산 북구 산하동 블루마시티 효성해링턴플레이스 2단지 공급면적 82㎡(분양가 1억9570만원)는 2000만~3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 충청권 대전 유성구 문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113㎡ 1500만~2500만원
10월에 분양한 대전 유성구 문지동 문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공급면적 113㎡(분양가 1억9900만원)는 1500만~2500만원 가량 웃돈이 형성됐다.
대덕연구개발특구 상주인력을 배후수요로 갖췄고 문지지구 일대 대부분 단지들이 노후해 새 아파트 공급으로 주목을 받았다. 갑천조망이 가능하고 수변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하다는 평가다.
이외 충남 천안시 백석동 백석더샵 공급면적 110㎡(분양가 2억8841만원)는 500만~2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는 경우 초반에 호가가 많이 반영된 프리미엄이 형성 될 수 있는 만큼 분양권 매입을 서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분양권 주변으로 당분간 추가 공급이 없는 희소성 있는 분양권을 매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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