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부지점장 이상, 1969년 이전 출생자인 4급 차·과장, 1975년 이전 출생자인 5급 대리를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올해 신한은행의 희망퇴직 대상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50여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은 최대 36개월치 월급을 회망퇴직금으로 받는다.
부지점장급 이상 퇴직자 가운데 신청을 받아 선발심사를 거쳐 ‘시간제 관리전담계약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퇴직자는 전직(轉職) 창업지원금 1000만원과 희망자에 한해 3개월 동안의 전직지원 컨설팅 및 9개월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은 오는 21일 269명의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농협은행은 56세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12월 퇴직 신청을 받는다. 올해는 지난해(317명)보다 줄어든 수준으로 이들은 20개월치 월급을 희망퇴직금으로 지급받을 예정이다.
또 농협은행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실적이 저조한 지점 34곳에 대한 통폐합을 실시하는 동시에 최대 10개의 복합점포(증권+은행)를 신설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오는 3월 만 55세 직원들을 대상으로 임금피크제와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 우리은행은 이번 퇴직 대상자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00명 정도로 보고 있다. 희망퇴직자들은 24개월치 월급을 희망퇴직금으로 한번에 받고, 임금피크제를 선택한 직원들은 희망퇴직금을 5년에 걸쳐 받게 된다.
한편 KB국민은행의 경우 지난 7일 노조와 임단협 타결을 통해 올해 희망퇴직을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다만 내부에서는 임금피크제 대상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 씨티은행은 올해 희망퇴직을 시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6월 652명의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은행 점포 56개와 캐피탈 점포 8개를 통폐합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해 추가적인 감축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의 경우 주식 영업과 리서치 관련 업무를 철수할 방침이다. 앞서 SC그룹은 주식 시장에 대한 사업을 철수한다며 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SC은행 관계자는 “한국도 증권 시장이 있는 만큼 관련 업무가 향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나머지 다른 업무들은 정상적으로 수행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