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박 대통령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거시정책을 담당하는 기관들과 협의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기에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시장은 원론적인 답변이라는 의견과 함께 ‘금리 인하 관련해서는’이라는 표현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채권 시장의 파장은 컸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은 박 대통령 발언 직후 19틱 급등, 108.60에 거래됐다.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6%포인트 하락한 2.030%, 10년물 지표금리는 0.076%포인트 내린 2.460%에 거래됐다.
이날 금융 시장이 요동치자 장병화 한은 부총재를 필두로 관련 실국장들이 시장 점검에 나섰다. 장 총재는 “대통령님의 말씀은 금리 정책을 적기에 잘 운용할 것이란 점을 밝힌 원론적인 말씀으로 이해한다”며 “금리는 금통위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시장은 이날 박 대통령의 발언이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에 즉각 연결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1분기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여삼 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일단 여러군데서 이를 두고 해명이 나왔는데 원론적인 얘기로 본다”면서 “또 당장 대통령 발언이 금리 인하로 연결되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경제 활성화에 동원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겠다고 밝힌 만큼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본다”며 “합리적인 결정은 경기 여건에 따라 움직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