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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terview]한국은행의 ‘멀티플레이어’ 이호균 조사국 관리총괄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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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5. 0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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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균1
이호균 한국은행 조사국 관리총괄팀장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이호균’을 검색하면 우쿨렐레와 기타를 연주하는 동영상이 뜬다. 일반 연주자로 오해하면 오산이다. 그저 ‘좋아서’시작한 공부로 취득한 자격증은 10개가 넘고 연주하는 악기도 다양하다. 그의 본업은 한국은행 조사국 관리총괄팀장으로 일명 ‘멀티플레이어’, ‘팔방미인’으로도 통한다.

지난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만난 이 팀장은 인터뷰 내내 열정적이었다. 본업을 제외하고 그가 활동하는 분야는 열 손가락으로 꼽지 못할 정도다. 그는 현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중국어 복수전공을,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SHAPE과정을 밟고 있다. 고등학교 동창들과 만든 밴드 ‘두다스’에서는 기타를, 지인들과 만든 밴드 ‘얌딸(얌마 딸랑)’에서는 키보드를 연주한다. 관광통역안내사(영어)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인천관광연구소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여전히 하고 싶은게 많다”고 말했다. 그는 대중교통 이동시간과 혼자 있는 시간 등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부한다. 그의 좌우명은 “늙을 때까지 움직이고, 죽을 때까지 공부해라”다.

이 팀장은 자신이 처음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던 날을 정확히 기억했다. “중국을 갔는데 여행을 다니면서도 글을 못읽고 말을 못하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했죠. 열 다섯번째 중국 여행을 한 후, 2005년 12월 5일 중국어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좋아서 시작한 공부였죠.”

중국어와 일본어에 이어 영어를 공부하면서 관광통역안내사(영어)자격증도 땄다. 자격 시험 과목 중에 있던 관광 국사를 공부하면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까지 도전했다.

그는 확실한 행동파다. 한 번 자신이 원하고 좋아하기 시작하면 반드시 행동에 옮기고, 오래 실천한다. 해외 여행을 다니면서 풀장이 많아 수영을 시작했다는 그는 벌써 10년째 아침마다 수영장에 간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지치지 않냐, 고 묻자 그는 “좋아하는 게 많을 뿐”이라며 자신을 ‘스마트폰’에 비유했다. 그는 “지금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감사한 시대입니다. 스마트폰은 선생님이나 사전이 돼 주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스마트폰의 기능 중 60%도 다 못쓰고 있는 것 같아요. 사람도 마찬가지죠. 저는 제 자신의 에너지 중 50%밖에 쓰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에너지는 사회와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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