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20일 자료를 내고 “지난해 11월부터 택배사업 진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농협의 택배업 진출이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는 업계 측의 주장은 과장됐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택배사업 참여를 검토해왔다. 2007년에는 대한통운, 2010년에는 로젠택배 인수를 검토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실패한 바 있다. 이후 2012년 조합장의 건의로 택배사업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해 현재까지 참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한국통합물류협회는 농협이 택배시장에 진출할 경우 업계가 공멸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농협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이 아니라 농협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공정한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000년 우체국이 택배업에 진출하기 전 건당 4700원이었던 택배요금이 지난해 2480원으로 떨어졌다며 택배시장 붕괴를 우려했다.
이에 농협 측은 “농촌지역 택배단가는 5000~7500원 수준으로 평균 택배단가 2500원의 2~3배 수준으로 높아 농가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며 “국내 택배가격은 외국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단가 경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택배사 인수합병을 하는 방식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택배사를 인수할 경우 주식회사 형태가 될 것이르모 당연히 화물운수사업법을 적용받게 되고 특혜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택배 시장은 약 3조7000억원 규모로 이 중 농축산물 택배물량은 전체 물량의 10%수준인 1억6000만건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