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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핫라인 참여기업인 21명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애로사항과 정책건의를 청취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부는 경제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대·중견·중소기업 80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핫라인(전용 휴대폰 및 이메일)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고, 현재까지 총 27건의 애로 및 정책건의를 접수해 15건을 수용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년을 맞아 부총리가 직접 핫라인 기업인들과 만나 ‘2015년도 경제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업계의 의견 및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차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인이 대상이다.
최 부총리는 “세계경제 회복과 유가하락 등으로 국내 경제는 점차 개선이 예상되지만 구조적 요인, 중국 등 경쟁국들의 추격으로 회복 모멘텀 확산은 쉽지 않다”며 “잘못하면 선진국(기술)과 개도국(가격) 사이에서 경쟁력을 상실하는 이른바 ‘넛크래커(Nutcracker)’에 끼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은 한시라도 지체할 수 없는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올해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사자를 잡는 데 역점을 둬,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핵심 분야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투자활성화 대책 등을 통해 경기 활성화 노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한국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으로 성장해나가는 사례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재부 측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8년 벤처확인제도가 시행된 이후 현재까지, 벤처기업 7만여개 중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은 2013년 말 기준 7개에 불과하다.
최 부총리는 “남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가지고 나만의 특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기업가정신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정부 지원에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구조개혁, 융합, 협업 등을 통해 생존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어려운 경제상황에 공감하면서 정부가 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중견기업 대표로 참석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세계적 경기침체와 엔화약세, 국내 제조업의 위기와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올해 한국경제가 사면초가에 비유되고 있으나, 기업인에게 위기는 늘 함께하는 것이고 이것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한·중 자유무역(FTA) 체결과 창조경제 활성화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민·관이 협력해 새로운 시장과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을 대표한 조시영 대창 회장은 “기업인들의 애로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돼 반갑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정부와 기업인이 적극적 소통해 이겨 나가자”고 언급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최 부총리는 “힘든 경제 상황에서도 기업인들이 정부와 한마음이 돼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재부는 앞으로 온라인 대화방을 통한 쌍방향토론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핫라인 기업인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