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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입지 특화 중견사 아파트 “래미안·자이 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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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5. 01. 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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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작년 가을 수도권 청약경쟁률 상위 단지 1/3 10위권 밖 건설사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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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 견본주택. /제공=신안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를 보는 소비자들의 눈도 더욱 예리해지고 있다.

차별화된 설계, 뛰어난 입지 등으로 주거 쾌적성을 높인 중소형 건설사의 아파트는 ‘래미안’ ‘자이’ 같은 브랜드 아파트 못지않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의 ‘2015년 분양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가을(2014년 7~10월)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상위단지 3분의1이 도급순위 10위권 밖의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로 조사됐다.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과 인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어느정도 사실이지만, 최근 수도권 아파트 수요자들은 단지특성에 따른 가치도 중요시한다는 풀이가 가능한 대목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분양한 ‘강남 효성해링턴 코트’는 ‘강남권 유일 전가구 테라스하우스’라는 점을 내세워 평균 청약경쟁률 45.46대1이라는 쾌거를 기록했다. 전가구에 테라스를 부여해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안락함, 쾌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저렴한 분양가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607가구 모집에 1만1863명이 몰려 1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2014년 7월)는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휴먼링 내에 위치해 트렌짓몰과 위례중앙역에 인접하다는 점이 소비자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작년 10월에 분양한 반도건설의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도 중심상권에 초중고 도보가 가능하고 GTX·KTX·광역버스의 이용이 용이하다는 점을 내세워 11.5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 청약미달 단지의 44%가 도급순위 10위권 내의 건설사가 시공한 단지였다.

주산연 관계자는 “브랜드를 앞세운 건설사가 공급하는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청약률이 미달인 것은 브랜드 가치로 인한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가 적은 단지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강남과 같은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분양가가 높아도 높은 청약률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가을 분양시장에서 청약자가 가장 몰린 곳은 강남권 재건축단지·위례 등 서울과 가까운 경기남부 택지개발사업단지로 조사됐는데,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경우 높은 평당 분양가(3200만원 수준), 주변시세대비 높은 분양가 수준(120%) 임에도 불구하고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위례·동탄·하남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남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 역시 인기였다.

아울러 지하철역이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한 단지가 상대적으로 분양성적도 뛰어났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수도권 분양단지의 36%가 해당단지에서 도보 가능한 지하철역(개통예정 포함)이 있었고, 이중 청약경쟁률 상위단지는 78%가, 미달단지는 33%가 해당단지에서 도보가능한 지하철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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