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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영업익 9% 줄어...올해 공격경영모드로 반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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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01. 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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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친환경차 라인업 대거 확보...판매 늘릴 것
(본행사사진)141216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3)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실적추이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이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원화 강세 등의 환경적 영향이 빌미가 됐다.

올해엔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및 주력 신차 출시를 통해 추락한 영업이익을 만회한다는 각오다. 그 중심에는 2018년까지 81조원 투자 등을 골자로 한 ‘공격경영 모드’가 있다.

◇현대차, 영업익 4년만에 최저치···왜?

현대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4년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지난해 연간 496만1877대를 판매해 89조25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액은 전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2% 줄어든 7조5500억원을 기록해 2010년(5조9185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의 9.5%에서 8.5%로 1.0%포인트 떨어졌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4.9% 감소한 9조9513억원과 7조6495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현대차 측은 “지난해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원화 강세 등 환율 여건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한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하락한 바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23조5742억원, 영업이익 1조875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 규모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9.2% 감소했으나 전분기보다는 13.8%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0%로 전분기의 7.7%보다 0.3%포인트 올라갔다.

◇올해엔 공격경영 모드로 분위기 반전 노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흥국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 예측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관세 인하와 환율 효과로 경쟁력을 강화한 수입차들의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해외시장에서도 자동차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현대차는 올해 경영방침을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제고’로 제시하고,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8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향후 4년간 연평균 투자액은 20조20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14조9000억원보다 35% 늘어난 수치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 내수시장 69만대, 해외시장 436만대를 더해 총 50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올해 기존 공장의 설비를 보완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출시되는 신차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상반기에 선보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3세대 투싼은 국내외 시장에서 SUV열풍과 맞물려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아반떼는 5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올 하반기에 출시된다.

또 지난해 출시돼 인기를 누리고 있는 L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터보 모델을, 하반기에는 디젤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고연비차 시장에서의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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