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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너마저...영업익 2조5725억원으로 4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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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01. 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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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화 강세와 신흥국 통화 약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4년 경영실적 발표회를 열고 작년 연간 304만1048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47조9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글로벌 생산·판매 300만대를 돌파했으나 매출액은 원화 강세에 따른 실적 기준 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보다 1.1%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0% 하락한 2조5725억원에 그쳐 2010년(2조4900억원)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영업이익률도 전년의 6.7%에서 5.5%로 1.2%포인트 낮아졌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21.0%, 21.6% 감소한 3조8163억원, 2조9936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해 경영환경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도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중국의 저성장 안정화 정책, 그리고 신흥국 정치·경제불안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에 난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업체들이 대대적인 판촉 공세를 펼치고 있어, 이들 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기아차는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전년대비 3.6% 성장한 31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수익 주력차종인 K5와 스포티지 출시 및 쏘렌토·카니발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 친화경차 라인업 및 판매 확대를 통한 브랜드력 제고 등의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시장에서 쏘울EV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판매를 확대해 친환경차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금년 상반기 중 중국시장에 현지전략 소형 SUV ‘KX3’를 출시해 늘어나는 중국 SUV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올해에도 ‘제값 받기’를 통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등 판매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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