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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식품업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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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1. 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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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미네랄이 풍부하고 항산화 기능이 높아 건강에 유익하며 음식의 맛까지 더해주는 해양심층수가 식품 원료로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심층수의 식품이용 범위 확대를 위해 지난 3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연구를 통해 ‘해양심층수 처리수 기준 및 규격’을 마련하고 27일자로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양심층수는 해저 수심 200m 이하에서 뽑아 올린 청정수로 ‘차세대 웰빙수’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식품 원료로 활용되기 위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마시는 해양심층수’와 ‘일부 6개 식품류’에만 이용이 가능했다.

해양심층수 처리수 중 염화나트륨 함유량을 감소시켜 가공되는 ‘미네랄탈염수’는 커피, 탄산음료, 요구르트 및 과자 등의 원료로 활용돼 이들 식품의 건강기능과 식감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칼슘과 마그네슘의 함량비를 높인 ‘미네랄 농축수’는 맥주, 소주 등 주류의 재료로 활용되고, 특히 지역별로 특산품화되고 있는 곡류의 가공품 등에 이용돼 곡류제품의 소비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염도를 강화한 일반 농축수는 고추장 등 장류를 담그거나 식육·어육 가공품에 첨가하면 식감을 한층 높일 수 있어 화학소금 등 화학물질을 대체해줄 수 있는 청정소금과 청정미네랄로 그 활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과 음료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일본의 경우 아사히맥주가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일본 최대의 맥주회사로 발전하는 등 해양심층수 산업의 시장규모가 약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심층수는 먹거리에 활용되는 이외에도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관광·휴양, 수산양식과 심지어 냉난방의 자원으로 이용이 가능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심층수를 활용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가진 동해안을 중심으로 새로운 해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과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강원도 고성지역에 현 농공단지 등 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해양심층수의 연구·개발과 제조 공정을 연계하고, 레저·스파단지 등을 집적하는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된다.

해양심층수 산업클러스터에는 신제품 연구·개발과 업계의 판매·홍보를 지원하는 산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해양심층수 관련 제조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먹거리, 레저·스파, 탈라스 테라피(해수치료요법)의 관련 시설을 갖춘 ‘해양심층수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아울러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250억원을 투자해 섭씨 2도내외의 저온인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온도차발전과 냉난방시스템 개발·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해수냉난방시스템은 약 6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한국해양대, 월성원자력발전소에서 시범 운용을 실시한 후 공공기관에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외에 건강보조식품, 의료·바이오 소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응용기술이 적극 개발되고, 먹는 해양심층수 시장 확대를 위해 이용부담금을 현재 1%에서 0.5%로 인하하고 중국 등 해외시장 판매를 위해 유효기간 확대도 추진한다.

김준석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해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해양심층수와 같은 신산업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초기 기술개발과 상용화, 기업의 투자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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