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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글로벌 빅3(GM·토요타·폭스바겐)을 뛰어 넘기 위해서는 수소연료전지차와 같은 미래차 분야에서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대차의 글로벌 톱 달성이 ‘수소차’에 달려있는 셈이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지난해 말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를 필두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으로 대변되는 친환경차를 앞세워 ‘미래차 톱 브랜드’로 올라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현재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성공했을 정도로 수송용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는 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의 동력 장치(파워트레인)를 ‘2015 10대 최고 엔진’으로 선정했으며, 2013년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내비건트리서치는 현대차를 수소연료전지차의 ‘확고한 1위’로 평가한 바 있다.
더욱이 수소연료전지는 석유화학 등 에너지 분야나 자동차, 가전 등 제조 부문이 튼튼한 우리나라와 일본에 유리한 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수소연료전지차 사업은 기업 혼자서 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다. 탄소에서 수소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 시기인 만큼 보다 유기적인 민·관 협력 및 투자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27일 개소한 광주 혁신센터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산, 충전 인프라 확대, 그린카 에너지 실증사업 추진 등에 좀 더 속도를 낸 다면 한국이 미래 수소사회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유지수 국민대학교 총장은 “우리 나라가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성공했지만 보급과 확산에서는 일본에 뒤지고 있다. 친환경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소재, 부품, 석유화학, 제철, 건설 등 전후방 연관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선 서둘러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부-광주 혁신센터-현대차그룹 간 협력과 연계는 우리나라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수소차 주도권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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