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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가채산성 더 나빠졌다···농가교역조건지수 전년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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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1. 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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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농가의 채산성을 보여주는 농가교역조건지수가 지난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쌀, 콩, 감자,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농기구와 농기계임차료 등 대부분의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에 따르면 2014년 농가교역조건지수는 102.7로 전년대비 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교역지수는 농가판매가격지수를 농가구입지수로 나눈 것을 말한다.

곡물, 청과물, 축산물 등의 가격으로 산출된 농가판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11.3을 기록, 전년대비 1.7% 하락했다. 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특용작물 등 기타 농산물도 상승률을 보였지만 수요가 많은 쌀 등 곡물과 채소 등 청과물 가격이 적지않은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곡물의 경우 쌀보리 등 맥류는 13.2% 상승했으나 일반미·찹쌀 등 미곡(△3.3%), 검정콩·콩 등 두류·잡곡(△36.5%), 감자와 고구마 등 서류(△13.5%)가 크게 하락했다.

청과물 가격 역시 과일은 3.3% 상승했지만 채소가 이보다 더 큰 13.5%의 하락폭을 보여 전체적으로는 6.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나마 축산물이 한우(암소) 22.4%, 돼지 33.5%, 계란 5.5%, 우유 6.4%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큰 폭의 가격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농가구입가격지수는 전년대비 1.2% 상승했다. 가계용품, 농업용품, 농촌임료금 등 모든 항목이 올랐기 때문이다.

가계용품의 경우 교통비는 1.4% 하락했지만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3.0%), 기타 상품 및 서비스(1.9%) 등이 올라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1.1% 상승했다.

농업용품 가격도 전년대비 0.6% 상승했다. 사료와 비료가 각각 3.5%, 13.8%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축이 무려 36.3%나 상승한 탓이다. 농기구 가격도 전년에 비해 2.5% 올랐다.

농촌임료금도 농업노동임금(5.6%), 농기계임차료(2.6%)가 모두 오르며 전년대비 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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