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8원 내린 1099.5원에 개장해 오전 9시 50분 현재 달러당 1097.66원에 거래되고 있다.
역외 달러화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변동 폭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완화 발표 이후 확장적 통화정책에 동참하는 신흥국이 늘면서 호주도 완화정책에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달러의 절상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통화완화에 나선다는 방침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이틀후에는 러시아가 기준금리를 17%에서 15%로 전격 인하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완화정책 발표 이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역외시장에서 달러화 매수세가 집중되는 분위기다.
호주가 동결 결정을 하더라도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박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완화적 기조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남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한국의 대규모 무역수지 흑자와 외국인 채권 매수 유입은 여전히 원·달러 환율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