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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최태원·이재현 회장에 기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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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02. 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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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경총 회장직대 “기업인 죄악시 하는 풍토 옳지 않아”
김영배 경총 회장 직무대행 사진 (1)
김영배 경총 회장 직무대행
구속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직무대행은 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엄격한 배임죄 적용과 사회 전반에 만연한 반기업 정서는 창의와 혁신의 기업가정신을 가로막고 있다”며 이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자금 횡령 혐의로 징역 4년형을 받아 법정 구속돼 지난달 30일로 만 2년을 채웠다. 이 회장은 지난해 2월 배임·횡령·탈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 9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건강이 악화되며 올 3월까지 구속집행 정지된 상태다.

그는 “하이닉스를 인수해 2014년 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14조원이 넘는 수출을 기록한 SK 최 회장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류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CJ 이 회장은 ‘도전과 혁신’에 앞장서온 대표적 경영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가석방이나 사면 등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거울삼아 경영에 매진케 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속죄의 길”이라며 “그들에게도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회장 직무대행은 “국가경제를 위해 뛰어왔던 그 동안의 ‘공’은 무시되고 ‘과’에 대해서는 엄격한 판단을 내리는 법 앞에 기업인들의 사기는 꺾일 수밖에 없다”며 “경제민주화 바람과 상대적 박탈감을 이유로 기업인을 죄악시 하는 풍토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기업인들이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하는데 너무 많은 규제로 인해 기업하려는 의지가 좌절되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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