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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농산물 생산 위한 ‘클로렐라’ 활용 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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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2. 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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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업적 이용 가능성 높은 균주 배양기술 개발
슈퍼 건강 기능성 식품 소재로 불리는 ‘클로렐라’를 농산물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5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유용 클로렐라 균주를 선발, 과학적으로 효과를 검증하고 농가에 보급·활용할 수 있는 배양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클로렐라는 녹조류의 일종으로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산 등 인체의 필수 영양소가 균형있게 들어있는 미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건강식품으로 피부 건강과 항산화, 면역력 증강을 위한 기능성 식품 소재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클로렐라의 식품 활용화를 위해 전국 9개 지역의 논, 저수지, 연못 등에서 115개의 균주를 분리했고, 이 가운데 농업적으로 이용 가능성이 높은 균주를 선발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선발한 균주 중 클로렐라 불가리스(Chlorella vulgaris), 클로렐라 푸스카(Chlorella fusca) 등 4개 균주를 대상으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검증한 결과, 종자발아율 향상, 생육 촉진, 병 억제 및 품질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상추, 배추, 무 등의 종자를 500배 클로렐라 희석액에 1시간 정도 불린 후 파종했을 때 발아율이 11% 이상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확량도 상추의 경우 30% 이상, 딸기는 57% 이상 늘었고, 희석액을 작물에 뿌렸을 때 상추 균핵병, 딸기 흰가루병 등을 억제하는 효과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영양원, 인공광원 세기 등의 배양 조건을 밝혀내 농가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배양 기술도 확립했다. 특히 농가에서 적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배양 배지와 기기 등도 개발해 특허와 실용신안 출원을 마쳤다.

농진청은 이번에 선발한 유용 클로렐라 균주가 과학적으로 큰 효과가 있음을 밝힘에 따라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장 활용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진청 유기농업과 심창기 연구사는 “이번 클로렐라 활용 기술 개발은 가격경쟁력이 있는 천연자원을 활용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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