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1일 발표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고용률은 58.7%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0.4%, 0.3%포인트씩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은 둔화됐다.
취업자 수 증가폭도 줄었다. 1월 취업자 수는 2510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만7000명 늘었는데, 월별 증가폭이 30만명대로 내려앉은 건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이다.
이처럼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줄어든데 대해 통계청은 지난해 1월 70만5000명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월은 다소 이르게 찾아온 설 명절 특수와 양호한 기상여건 등 일시적 요인으로 도소매, 농림어업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한 반면, 올해는 이러한 요인들이 제거되면서 해당 업종의 고용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둔화됐다는 것이다.
15~64세 고용률은 64.8%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요인을 감안한 고용률은 전월보다 0.3%포인트 오른 66.0%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44만4000명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0%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도 늘었다. 실업자는 98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만7000명 늘었고 실업률은 0.3%포인트 오른 3.8%를 기록했다.
1월 실업률 상승은 노동시장 참여 확대와 함께 지난해 1월의 설 대목효과가 올해는 소멸된 데 주로 기인한 데 따른 것이다. 통상 1월은 방학, 취업시즌, 정부일자리 사업 공모 등으로 실업률이 다른 달에 비해 높은 경향이 있다.
전체적으로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상용직, 장년층 중심의 고용 증가세가 지속됐다. 특히 고용안정성이 높은 상용직은 고용증가세가 소폭 둔화되긴 했으나 여전히 30만명대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통계청은 기저효과 등 제약요인에도 불구하고 주요 실물지표 개선세, 노동공급 확대 등으로 고용증가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