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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증가 불구 소비성향은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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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2. 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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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소득은 완만한 경기회복세와 고용호조 등으로 늘었지만 소비성향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2014년 가계동향’ 자료에 따르면 가처분소득에 대한 실제 소비지출액을 나타내는 평균소비성향은 지난해 72.9%를 기록해 전년대비 0.4%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평균소비성향이 낮아진 건 지출이 소득에 못미치는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가계의 월 평균 소득은 430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자 수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 확대, 기초연금 도입에 따른 공적연금 등 이전소득 증가세 확대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해 가계지출은 월 평균 335만6000원을 기록해 소득증가율보다 낮은 2.9%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나마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소비지출이 전체 가계지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은 자동차 구입 등 교통, 여가, 내구재 소비 등이 크게 늘면서 증가세가 확대됐다.

비소비지출은 전년대비 3% 증가한 월평균 80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조세, 사회보험료 및 연금을 중심으로 지출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가계대출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 부담은 전년에 비해 1.7% 감소했다.

이처럼 소득은 늘고 소비는 줄어듬에 따라 가계수지 흑자폭은 늘었다. 지난해 가계의 소득증가율(3.4%)이 지출증가율(2.9%)을 상회하면서 가계흑자액은 전년대비 5.2% 늘어난 94만7000원을 기록했다.

월평균 가처분소득도 349만8000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흑자액에서 가처분소득을 나눈 ‘흑자율’도 전년대비 0.4%포인트 상승한 27.1%를 기록,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경제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 등을 통해 늘어난 가계소득이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과 규제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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