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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농식품 수출 5억달러…전년동기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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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2. 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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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심비디움과 막걸리, 라면이 지난달 국내 농식품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 한달간 국내 농식품 수출액은 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배(16.3%)·심비디움(14.7%)·라면(15.5%)·막걸리(5.1%)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김치(△16.0%)와 마요네즈(△40.5%)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눈에 띄는 품목은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 국산 ‘심비디움(서양난의 일종)’이다.

그동안 베트남은 중국산 심비디움을 주로 수입해 왔으나 지난해 12월 타결된 한·베트남 FTA를 계기로 보다 꽃색깔이 선명하고 꽃대도 큰 한국산으로 관심이 몰렸고 이게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또한 막걸리도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면서 1월 국내 농식품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막걸리 수출액은 1월 126만5000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87% 늘어난 25만3000달러, 대베트남 수출은 126% 증가한 5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최근 낮은 도수의 주류소비 증가 추세에 더불어 막걸리가 건강에 좋은 웰빙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이, 베트남은 한류 등의 영향으로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한국 주류 취급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라면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라면 수출액은 1760만2000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이같은 라면 수출 증가는 국내 식품업계가 불닭 볶음면, 치즈라면 등 신규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중국·베트남 등 현지 시장에서의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한국산 라면의 세련된 포장디자인 등으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딸기·배·유자차 등 신선 농식품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딸기는 홍콩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미국·일본산 대비 가격·품질면에서 만족도가 높아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가별로는 중국(40.9%)과 대만(25.6%), ASEAN(19.5%), 미국(6.8%) 수출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지만, 일본(△12.7%)과 홍콩(△5.0%) 등은 큰 폭으로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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