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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장기화로 기업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한 투자 심리가 반영된 만큼 시중 자금의 단기부동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는 2.0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해 MMF잔액은 55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약 2주간 100조원을 겨우 넘은 MMF설정액은 지난 5일 100조8161억원을 기록한 이후 현재 100조원 선을 계속 지키고 있다.
최근 저유가와 디플레이션 우려 등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위험 요인이 높은 주식이나 펀드 등의 상품보다는 MMF에 투자하는 규모가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한은이 8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중금리가 계속 떨어지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기타금융기관에 투자하는 규모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보험, 증권, 여신전문 금융기관 등 기타금융기관의 잔액은 303조6392억원으로 전년(257조9912억원)보다 17.6% 늘었다.
입출입이 자유로운 수시입출식저축성 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해 349조1111억원, 129조4497억원으로 전기대비 8.5%, 13.9% 증가했다.
하지만 정기 예·적금 잔액은 지난해 880조5589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와 관련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추가 금리 인상 기대 심리로 인한 단기 부동화가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
최문박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향후 시중 금리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 심리도 커지고 있다”며 “현재 단기 투자를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투자자들이 향후 장기 투자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단기 부동화의 정도는 줄어들더라도 이같은 상황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은행의 수신 자금이 줄어들지만 건전성을 해칠 정도는 아닌 만큼 불안한 투자 심리의 결과 정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