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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피해 예방 위해 한·중 연구기관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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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3. 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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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10일 부산 노보텔엠베서더호텔에서 중국 요녕성 해양수산과학연구원과 해파리 공동연구 방안 모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파리는 연안 어장에 큰 피해를 주며 여름철 피서객을 위협하는 골칫거리다. 우리나라 주변에 대거 나타나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경우 성숙하면 직경 1m, 무게 200kg을 넘기도 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국 수산과학 기관은 해파리 출현 자료의 정기적 교환, 양국 영해로 이동하는 해파리군집에 대한 사전 대응 방안 모색, 양국의 해파리 전문가 교환 및 전문지식, 기술 또는 정책 등을 상호 공유키로 했다.

또한 어업인들의 소득원 개발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어획되는 식용 해파리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도 상호 협조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2010년부터 해파리 중앙대책본부와 해파리 대책반을 구성해 해파리 구제와 폴립 탐색 및 제거 작업 등 피해예방 사업과 해파리 대량발생 원인규명, 이용가공 및 절단망 개발 등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2012년에는 해파리 방지막을 개발해 해운대 해수욕장 쏘임 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바 있으며, 2014년부터는 해파리 구제 로봇을 개발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중국 대련에 위치한 요녕성 해양수산과학연구원은 1950년에 개소한 이래 수산자원·수산경제·수산품가공·양식 및 해양환경 등을 연구하는 성급(省級) 연구기관으로 전 세계적으로 노무라입깃해파리를 가장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1990년대에는 식용해파리의 인공 종묘생산 및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을 관계기관과 민간에 전수해 매년 약 267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의 공동연구가 진행되면 요녕성 해양수산과학연구원을 통해 해파리의 폴립 등 전 생활사별 시료확보 및 실험실과 현장실험이 가능해지고 해파리에 의한 어업 피해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정 수산과학원 연구기획부장은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이 해파리 생리생태관련 전문지식 및 폴립조사와 제거 등을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대량출현 해파리에 의한 수산업피해를 저감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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