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2일 국내 수산관련 기자재 산업 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이를 통한 수산기자재산업 육성방안 마련을 위해 수산기자재산업 실태조사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산기자재산업은 수산업 생산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산업으로, 기계·전자·정보통신 등 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산물 수요 증가와 더불어 국내외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또한 환경·안전에 대한 규제 강화,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 불확실성 확대, 어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기존의 생산방식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기계화·자동화·무인화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성장 잠재성이 큰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수산기자재산업은 국내 수산정책이 수산물 생산에만 집중돼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선진국에 비해 낮은 기술력과 중국과의 가격경쟁력에서 밀려나면서 많은 수산기자재 업체가 문을 닫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 수산기자재 및 관련 산업에 대해 명확한 범위나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동안 수산기자재에 대한 지원도 양식기자재 임대나 일부 기자재 개발 사업 등에 한정돼 있고, 이마저도 정확한 실태가 바탕이 되지 못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수준에 그치는 등 정책지원에는 한계가 있어 왔다.
해수부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수산기자재 및 관련 산업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하고, 수산기자재 관련 산업체 및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주요 기자재 현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양근석 해수부 소득복지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소외돼 있던 기자재 분야를 수산정책의 주요 분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