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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금융시장의 불안감과 함께 당분간 시중자금이 단기투자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5년 1월중 통화 및 유동성’자료에 따르면 1월중 MMF의 잔액은 전월보다 4조9000억원 증가한 67조4273억원을 기록했다. 전달에는 8.1%줄었다가 1월 들어 7.9% 상승했다.
반면 2년미만 정기예·적금 잔액(평잔 기준)은 전달보다 4조원 감소한 884조4675억원이다.
임웅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과장은 “보통 연말에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에서 결제자금 수요 등으로 자금이 빠졌는데 이번엔 MMF에서 자금이 빠졌다”며 “연말 전에 MMF자금이 많이 증가해왔고, 다시 원래 증가폭대로 돌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잔액은 369조935억원으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139조6018억원으로 전기대비 0.2%줄었다.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시중 자금은 2년미만 금융채와 시장형 상품에 주로 몰렸다. 양도성 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 상품의 1월 잔액은 26조47억원으로 전기대비 4.2% 증가했다.
2년미만 금융채는 85조5559억원으로 전기대비 5.3% 크게 증가했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전기대비로는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의 합병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시중 통화량을 보여주는 광의통화(M2, 평잔기준)는 1년전보다 8.0%늘어난 2088조6000억원을 기록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는 최근 계속되는 저금리로 투자할 곳이 마땅찮은 금융소비자들이 단기상품으로 몰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장기 투자가 줄어들 수 밖에 없지만, 채권 시장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기투자로 몰리는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민규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금리가 낮으면 보통 MMF 등 단기투자상품을 찾을 수 밖에 없다”며 “저금리로 인해 예적금보다 이자율이 그나마 높은 단기상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권 시장 입장에서는 MMF안에 국채나 회사채 등 우량 채권을 담으면서 수요가 늘어나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장기 투자는 시장의 불확실성과 함께 위축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