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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분단으로 인해 직접 볼 수 없는 평안도라는 미지의 공간을 문서와 지도를 통해 탐구했다. 발품을 팔아 힘들게 얻은 고지도와, 위성사진을 이용해 세계지도를 보여주는 ‘구글 어스’(Google Earth)를 비교하며 지형을 파악했다. 또한 평안도에 관한 아름답고 수려한 문장들과 흥미로운 일화의 글자와 행간을 넘나들며 오래된 그곳의 정서를 상상으로 체험했다.
작가는 유명한 관서팔경((강계 인풍루, 의주 통군정, 선천 동림폭, 안주 백상루, 평양 연광정, 성천 강선루, 만포 세검정, 영변 약산동대 등 평안도의 명승지 여덟 곳)을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와 철학적 소재들을 찾아다니며 신화적 상징에 에너지를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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