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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인간이 자연을 대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감흥의 순간들을 그리면서, 절제된 색채와 조형미로 사색적이고 관조적인 작업을 해왔다.
그의 그림에서는 벌레와 동물들이 잠들어 있는 깊은 골짜기, 야생화의 뿌리가 쉬고 있는 야산의 언덕, 새해 농사를 위해 긴 잠을 자고 있는 언 땅, 봄으로 가는 여정을 안내하는 바람 등이 때론 부드럽게 때론 강렬하게 표현됐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음악과 색이 서로 어울려 춤을 추고, 동식물이 속삭인다.
갤러리세인(02-3474-7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