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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은 물론 부품 협력사까지 챙기는 현대차그룹…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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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03.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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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부분까지 올인해 경쟁력 강화시키려는 차원
150318 (사진) 기아차, 서비스협력사 변화실천 결의대회 개최
기아자동차는 18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2015년 기아차 서비스협력사 변화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첫번째 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행사 참가자들이 행사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기아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완성차 대리점과 계열사 협력사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모든 분야에 나서 자동차 품질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동안의 지원이 주로 완성차 협력사들에 대한 상생경영 강화, 대금지급조건 개선 등의 차원에서 진행됐다면 최근에는 대리점, 부품·물류 협력사 등에 대한 지원은 물론 소속감까지 강화하는 추세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자동차는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15년 기아차 서비스협력사 변화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추진 전략을 협력 대리점들과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을 비롯한 기아차 임직원, 전국 서비스협력사 오토Q(오토큐)‘ 대표자 등 85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중요한 이슈 및 대응방안 등이 공유됐다.

행사를 통해 기아차는 전국 서비스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기아차가 서비스협력사에 신경 쓰는 이유는 이들이 ‘기아차브랜드’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후서비스(AS) 분야는 수입차들이 취약점을 보이고 있는 부분이다. 서비스협력사에 대한 지원은 “수입 브랜드들에게 점유율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아예 전국 부품대리점 대표들에게 경영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적인 경영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었던 대리점 대표들에게 경영기법을 전파해 개별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다. 이 역시 부품 대리점의 경쟁력이 완성차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현대모비스는 2009년부터 대리점을 운영할 때 필요한 실무 지식들을 교육하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대리점 간 소통을 강화하고자 경영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일 열린 올해 경영아카데미에는 직무교육에 더해 리더십교육과 고객만족교육, 홍보·마케팅교육을 추가하는 등 내용을 업그레이드시켰다.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사와 완벽한 자동차 부품 수출을 달성하기 위한 ‘2015년 KD(조립용 반제품 수출) 상생 워크숍’을 최근 광주 광산구 ㈜LST 본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사업 목표 달성은 물론 글로비스와 협력사 간 동반성장 전략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운영 전략과 사업 계획 등을 협력사와 공유했다. 아울러 협력사들로부터는 자동차 부품 포장과 수출을 위한 품질력 향상 방안 등의 아이디어를 제공받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 같은 협력사와의 만남이 서로간 ‘윈윈’이 될 것으로 보고 ‘KD 상생 워크숍’을 향후에도 계속해서 가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의 품질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업계 1위인 현대·기아차를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들의 공세를 막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사소한 분야까지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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