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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 3.4%로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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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5. 03. 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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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연구원(KERI)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7%에서 3.4%로 0.3% 포인트 인하했다.

한경연은 22일 ‘KERI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당초 지난해말 3.8%로 예상했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하향 조정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이같이 낮췄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한중간 경쟁력 격차가 축소되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이 기존 중간재 수입을 자국산으로 대체하는 등 대(對) 중국 수출에 대한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

이는 한국은행과 LG경제연구원의 경제성장률 전망치(3.4%)와 같은 수준이며 한국개발연구원(KDI, 3.5%), 현대경제연구원(3.6%), 금융연구원(3.7%)의 예상치보다는 약간 낮다.

또 소비자물가는 1.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담뱃값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물가하방 압력과 총수요 부진은 물가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둔화에도 수입 증가율이 단가하락의 영향을 받아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1100억 달러의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2분기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과잉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1분기보다 4.94달러 하락한 배럴당 평균 60.7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3분기 67.51달러, 4분기 71.66달러로 완만하게 상승하며 올해 평균 63.95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의 지속적인 증산, 달러 강세, 이란 핵협상 타결 가능성 등에 따라 추가 하락할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가계소득이 부진한 주요 원인으로는 자영업자의 사업소득 부진을 꼽았다. 또 조세·사회보장지출, 부채감축을 위한 지출 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임금인상만으로 소비지출을 늘리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내수진작 방안으로 고소득층의 소비성향을 높이거나 해외 카드사용을 국내로 돌리는 등 소비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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