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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B 연차총회 개최···중동 이어 ‘중남미 붐’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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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3. 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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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늘고 있고 자원·에너지가 풍부해 높은 경제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거대 시장인 중남미 공략의 계기를 마련할 국제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

기획재정부는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부산에서 2015년 IDB 연차총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중남미 관련 역대 최대 행사로 다양한 교류·협력 기회를 통해 한국과 중남미간 협력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남미 주요국 장·차관 및 고위관료, 경제인, 국제기구 대표 등 46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에서는 IDB 민간부문 지원조직 개편, 중기 기관전략 개정 등 IDB 주요 개혁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기관전략 개정 부문에서는 중남미의 사회적 불평등, 생산성 격차, 지역 경제통합 미비 등 역내 개발과제 해결을 위한 IDB의 중기 방향 설정과 역할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중남미는 젊고 중산층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자원·에너지가 풍부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거대시장 중 하나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와 중남미 지역 간 교역·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무역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한·중남미간 교역액은 542억달러로 기록했고 최근 10년간 196%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 세계 교역에서 중남미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4년 3.8%에서 2014년 4.9%로 확대됐다.

투자 역시 한국의 대 세계 FDI(외국인직접투자)는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대 중남미 FDI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교역·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중남미 국가들도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중미 6개국과 남미 에콰도로 등이 한국과 FTA 추진을 희망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

한국의 경우 제조업과 교육시스템, ICT, 인프라 건설, 재생에너지 기술 등에 강점이 있고 중남미는 광물, 농업, 바이오연료 기술 등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등 양측의 산업구조가 상호보완적인 측면이 있어 진정한 협력파트너로 공존이 가능한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중남미의 수요가 많고 한국의 경쟁력이 높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활용해 적극 지원한다면 고급 소비재 수요 증가에 따른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제품, 의료기기 등 우리나라 강점 분야의 수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이번 IDB 총회를 중남미 시장 공략의 계기로 삼으면서 한국의 전통문화, 식(食)문화, 한류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이 이 지역에 전파되도록 한국적 색채를 담은 행사 준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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