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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면세점 찾은 요우커, 돈 얼마나 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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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3. 3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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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별 면세점 매출액 비교
규모별 면세점 매출액 비교 (출처=기획재정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를 중심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국내 면세점 매출도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중소·중견 면세점의 수와 매출액이 크게 늘면서 전체 면세점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2014년도 전국 보세판매장 매장별 매출액’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보세판매장(면세점) 총 매출액은 약 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평균 성장률도 14.7%나 돼 면세점시장의 성장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면세점 유형별로는 서울 명동, 제주 연동 등 도심지에 있어 쇼핑편의성이 높은 시내면세점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시내면세점 매출액은 약 5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32.2% 증가해 전체 매출액 증가율(21.6%)을 넘어섰다.

반면 공항면세점 등 출국장면세점 매출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5.9% 증가하는데 그쳤다.

규모별로는 전년보다 매출액이 약 58.3% 늘어난 중소·중견 면세점의 약진이 돋보였다. 시내면세점의 경우 중소·중견 면세점 매출액 증가율은 46.6%였다.

이에 전체 면세점 총매출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3.7%에서 2014년 4.8%로 높아졌다.

면세점 특허수에서도 중소·중견기업의 약진이 돋보였다. 지난해 중소·중견 면세점 특허수는 18개로 전년대비 7개 증가했고, 전체 특허수 대비 비중도 27.5%에서 41.9%로 상승했다. 전체 면세점 특허수는 43개로 전년대비 3개 증가했다.

반면 대기업 계열 면세점 특허수는 18개로 전년대비 1개 감소했고, 공기업 특허수는 7개로 전년보다 3개 줄었다.

이처럼 전체 면세점시장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12년에 이뤄진 관세법 개정 덕분. 중소·중견 면세점은 총 특허수의 30%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대기업)은 60% 이하로 제한 설정한 관세법 개정으로 중소·중견기업의 특허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기재부는 향후에도 면세점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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