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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어항, 해양레저관광 시설 갖춘 마리나역으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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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4. 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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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의 전진기지이자 어업활동의 기반으로 이용되던 어항이 새롭게 변모된다.

해양수산부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양레저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어항 내 유휴수역에 레저선박 계류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주변 마리나 시설과 연계하는 ‘어촌 마리나역(驛)’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어촌 마리나역은 대진항·신양항 등 신규개발이 필요한 9곳, 격포항·오산항 등 이미 개발된 2곳, 남당항·물건항 등 개발추진 중인 5곳을 포함해 모두 16개다.

아직은 생소한 개념인 어촌 마리나역은 어업과 해양레저 활동이 공존하는 어업겸용 소규모 마리나 시설로 해양레저 활동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계하는 해상 간이역을 의미한다.

즉 거점마리나 시설들을 연계·지원하는 해양레저 서비스 공간이며, 비상시 피항과 휴식을 비롯해 지역의 소규모 레저형 선박을 안전하게 수용하는 곳이다.

어촌 마리나역 개발 대상항은 거점 마리나와의 거리 등 입지 적합성과 항내 여유수역 및 정온수역 보유, 어업인 동의 등 개발 적합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곳으로 국가어항 109곳 중 이용실태 등을 고려하고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해수부는 선정된 대상항 중 우선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는 1곳을 선정해 올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촌 마리나역 개발로 마리나 항만과 연계한 해양레저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어촌·어항이 해양관광의 새로운 플랫폼이 돼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휴시설을 활용한 것인 만큼 신규 마리나 건설을 최소화해 환경보전은 물론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준영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 사업으로 해양레저 활동의 안전성 제고와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어항기능의 다각화·고도화로 어업 외에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며 “올해 해수부의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리나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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