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11만 6527건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했다.
학급별로는 중학교가 3만 91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3만7075건), 고등학교(3만1941건), 유치원(7602건), 특수학교(51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전사고는 운동장에서 주로 일어났다. 운동장 안전사고는 5만 894건으로 전년 대비 16.3%나 늘었다. 부속시설(2만 3451건), 교실(1만 8748건), 복도 등 통로(1만 7653건), 교외활동(5534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안전사고는 체육수업 때 가장 많은 3만 5879건(30.8%)이 발생했고 점심시간(2만 1705건), 휴식 및 청소시간(1만 8270건), 수업시간(1만 7989건) 등의 순으로 사고 건수가 많았다.
반면, 지난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이후 수학여행·현장학습 등 야외학습활동 중 발생한 안전사고는 1958건으로 2013년 2772건에서 무려 29.3%나 감소했다.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일선 학교의 수학여행 등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고 유형을 보면 사물을 다루다 상처를 입는 ‘물리적 힘노출’이 4만 4147건으로 가장 많았다. 넘어지는 사고는 3만 1861건, 다른 사람과 충돌은 1만 6382건을 각각 기록했다. 미끄러짐은 1만 833건, 떨어짐은 5024건이 발생했다.
안전사고 발생부위는 발이 2만 4379건으로 가장 많았고 머리(2만 4003건), 손(2만 3868건), 다리(1만 5556건), 팔(1만 4065건), 치아(1만 471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 의원은 “정부의 각종 학교안전사고 예방 강화대책에도 오히려 사고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며 “더욱 체계적인 학교 차원의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과거보다 방과후학교 등 야외교육활동이나 체험학습으로 움직이는 활동이 많아지면서 안전사고가 늘어났을 수 있다”면서 “작은 사고에도 학교안전공제회에 보상금을 신청하는 경향이 커진 것도 증가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2년 학교안전사고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지급 범위가 확대되고 학부모의 직접 청구가 가능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