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발표한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8% 늘어나는데 그쳐 전월(0.4%)에 이어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공업생산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4.7%를 기록해 감소세로 전환됐을 뿐 아니라 1~2월 평균으로도 1.4% 줄어 최근의 둔화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 역시 소매판매가 일시적으로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부문은 아직까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설 명절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했으나 1~2월 평균으로는 1.1%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101을 기록해 소비심리가 다소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내수뿐 아니라 수출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3월 중 수출은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을 제외한 주요국 경기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나 줄었다.
다만 무역수지는 유가하락에 따른 에너지자원 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 수입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8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 감소세가 더 큰 이른바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희망적인 부분은 현재 경기 상태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고, 미래 경기 상황을 짐작케 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가 차츰 개선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설비투자지수 역시 전년동월대비 3.5% 늘어나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고, 민간 국내기계수주(0.8%)도 증가세를 지속하는 등 설비투자 부진에서 완화되는 기미를 보였다.
건설투자도 건설기성액이 증가로 전환된 가운데 주택 관련 지표의 호조 지속의 영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