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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성과없이 끝난 세월호 유가족과 해수부간 첫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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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4. 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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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제정·선체인양 두고 이견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 대표들과 해양수산부의 첫 면담이 아무런 성과 없이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끝났다.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수부 관계자들과 만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출범과 관련한 시행령 제정과 선체인양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서 유가족 대표들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이 특별조사위의 독립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해수부 측은 입법예고기간 동안 특별조사위와 세월호유가족대책위 등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특별조사위의 향후 운영과정에서 독립성과 객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문안조정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철회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세월호 선체인양과 관련해서도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다.

유가족 대표들은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조속히 16일 이전에 선체인양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전달했지만, 해수부는 현재 진행 중인 기술검토 결과가 나온 이후 여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인양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

이날 오후 8시 양측 면담이 끝난 후 가진 공동 브리핑에서 연영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오늘 유가족 대표들을 만나 선체인양에 대한 2만8000여명의 서명을 받은 건의서를 건네 받았다”면서도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이 문제를 계속 대화를 통해 검토하기로 했을 뿐 오늘 만남에서 특별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월호 유가족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브리핑에 나선 박주민 변호사는 “오늘 낮에 세월호 선체인양과 관련해 전향적인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족들이 일말의 기대감을 가졌다”면서 “그럼에도 정작 해수부는 기술적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입장차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앞으로 추가적인 면담을 갖기로 했다.

연영진 실장은 “오늘 (유가족 대표들과)처음 만나 많은 의견을 주고받는 등 좋은 대화가 이뤄졌다”며 “다음에 또 만나 상호간 이견이 있는 부분은 계속 상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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