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유가하락으로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고용증가세가 확대되고 설 이동 효과 등 일시적 요인으로 주춤했던 산업생산이 반등하는 등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2월 광공업생산은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았던 자동차 등 생산이 반등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IT 생산이 증가해 전월대비 2.6% 증가했다.
3월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및 IT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석유화학업계에서 정기보수에 들어가는 등 제약요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담배 등 비내구재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2.8% 증가했다.
3월에는 백화점·대형마트 매출이 전년동월대비로는 감소했지만 온라인 쇼핑 매출과 승용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것으로 분석됐다.
저물가 기조는 3월에도 이어졌다. 3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농산물 가격 안정 등의 공급측 요인으로 0%대 상승률을 보였으나, 근원물가가 2%대 상승세를 지속했다.
무역수지는 3월에도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은 유가하락세 지속에 따른 석유제품 단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4.2% 줄었지만, 수입이 15.3%라는 큰 폭의 감소폭을 보인 덕분이다.
한편 세계경제는 최근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한파·달러화 강세 등으로 다소 주춤한 가운데 유로존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유로화 약세 등으로 개선 추세를 보였다.
기재부 측은 “주요 실물지표들이 월별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엔화 약세 등의 대외 불확실성도 있으나 저유가, 주택·주식시장 회복, 이란 핵협상 잠정 타결 등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들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