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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대한민국 차세대 성장동력 ‘물산업’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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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04.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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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경남창조센터 통해 국내 물산업 활성화 앞장서
사진6. 사우디쇼아이바해수담수화플랜트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해에 건설한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전경.
기계·부품 생산의 메카였던 경남이 ‘물산업(대체수자원)’ 메카로 탈바꿈된다.

두산그룹은 ‘물산업 세계 1위기업’의 노하우를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다른 기업들에게 전수해 국내 물시장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9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 대전, 경북, 충북 등에 이어 전국에서 9번째로 출범하는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물산업이 핵심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경남이 강점을 보인 전통 기계 산업이 한계에 직면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정부와 지역의 판단에서다. 두산그룹과 계열사들은 물산업 활성화에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우선 두산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기반으로 정부·중소기업과 함께 관련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인재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해수담수화는 바닷물을 식용으로 바꾸는 기술로 두산중공업을 필두로 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의 7%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해수담수화 세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해외플랜트 수출액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두산은 대구·부산 센터와 연계, 기술·인력 교류, 연구개발(R&D)·테스트베드 장비 공동 활용, 대·중소기업 협력 등을 촉진하는 등 ‘동남권 물산업 벨트’도 형성한다.

두산의 글로벌 워터 거점(영국, 미국, 중동 등)을 활용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센터내 ‘워터 캠퍼스’를 설치, 해외서 활약할 전문 인력들도 양성할 예정이다.

세계 물 산업 규모는 지난 2010년 528조원에서 오는 2025년 952조원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두산의 시너지가 발휘될 경우 향후 경남지역이 해수담수화 시장과 수처리 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

이번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로 국내 물산업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두산 역시 해외시장과의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당시 사우디아라비아 발주처 두 곳과 발전 및 담수플랜트 사업 분야에서 기술협약(MOU)을 맺고 중동 시장 영향력을 강화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남미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는 등 물사업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두산그룹은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물산업 육성 외에도 △첨단 기계 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 항노화 바이오산업 육성 △중·장년 시니어 창업·재취업 지원사업 등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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