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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야영장에 일산화탄소·연기 감지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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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4. 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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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국립공원 야영장에 일산화탄소·연기 감지기 등 안전장치가 설치됐다. 인천 강화도 캠핑장(글램핑장) 화재사고 이후 높아지고 있는 야영장 안전관리에 대한 이용객들의 우려감을 해소하기 위한 취해진 조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6일 전국 42개 국립공원 야영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완조치를 마치고 봄철 성수기 손님맞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야영장 안전점검은 지난달 22일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로 인해 5명이 사망한 것을 계기로 바로 다음날부터 엿새간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소속 전문가 170여명이 나서 화재, 전기·가스사고, 보건위생 등 5개 분야 25개 항목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안전점검 실시 이후 전국 주요 야영장 내 텐트, 카라반, 통나무집 등에는 일산화탄소 및 연기 감지기 80개가 설치됐고, 텐트 입구에는 형광물질이 부착됐다. 화재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이용객들이 신속히 인지하고 대피하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텐트·침낭 등 일체의 야영장비가 구비돼 있고 전기 사용도 가능한 월악산 닷돈재, 소백산 남천, 덕유산 풀옵션 야영장의 경우에는 모든 텐트에 일산화탄소 및 연기 감지기가 설치됐다.

또한 전 야영장에 소화기 1220개를 배치했고, 노후된 소화기(11개)와 누전차단기(15개), 콘센트(15개) 교체와 8곳의 접지시설 강화 등 화재예방 시설 보완조치도 이뤄졌다.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야영객들의 대피를 도울 수 있는 관리인력도 배치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주요 야영장별로 관리인력을 24시간 상주하도록 해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여름철과 가을철 성수기에만 실시하던 야영장·대피소에 대한 추첨제를 봄철 성수기(5월 17일~6월 15일)에도 도입키로 했다. 추첨을 통해 뽑힌 야영객들은 이 기간 동안 전국 23개 야영장과 11개 대피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단 측은 지난해 여름과 가을 성수기에 야영장·대피소 추첨제를 실시한 결과 이용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부터 봄철 성수기를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용민 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문화부장은 “국립공원 시설이용 예약에 있어 동등한 기회 제공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인터넷 선착순 예약을 기본으로 하되, 이용객들이 몰리는 봄·여름·가을 성수기에는 추첨제를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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