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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고액 은행권 은선용지 첫 해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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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4. 2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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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화뒷면
위조방지용 부분노출 은선이 적용된 인도네시아 5만 루피화(뒷면) 출처=한국조폐공사
국내에서 제작된 고액권 지폐 위조 방지용 은선(隱線)용지가 해외에 첫 수출됐다.

한국조폐공사는 22일 충남 부여군 제지본부에서 2015년도 인도네시아 고액은행권 용지를 첫 출고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발주한 은행권 은선용지 국제입찰에 참가해 아조 위긴스(Arjo Wiggins), 고즈낙(GOZNAK), 크레인(Crane) 등 유수의 유럽 업체들과 경쟁한 끝에 총 1108톤(525만 유로) 규모를 수주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최대 은행권 용지 시장 중 한곳으로, 조폐공사는 지난 1999년 500루피아를 첫 공급한 이후 현재까지 총 1만톤이 넘는 용지를 공급해왔다.

특히 부분노출 은선 기술이 적용된 5만루피아 권종을 수주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팀을 설치해 사전 제조 실험을 수행하는 등 입찰 전부터 품질관리를 실시, 인도네시아 자국업체 우대라는 불리한 입찰 조건을 극복하고 수주에 성공했다.

부분노출 은선이란 우리나라 1000원권과 같이 위조방지 효과를 위해 용지 속에 삽입된 얇은 띠 형태의 선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부분적으로만 표출되도록 만든 것을 말한다.

조폐공사 김화동 사장은 “해외 톱 클래스의 경쟁 업체를 물리치고 고난도 보안요소가 가미된 은행권 용지를 수주한 만큼, 이를 계기로 국제 은행권 용지시장 진출, 세계 5위 조폐·보안 기업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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