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법정 공휴일이나 기념일은 아니지만 농산물과 관련해 알뜰한 소비자라면 기억해둘 만한 ‘데이(day)’도 있다. 바로 5월 2일의 숫자 발음을 그대로 딴 일명 ‘오리데이’, ‘오이데이’다.
오리데이와 오이데이는 생일 날짜(?)뿐만 아니라 태어난 연도도 같다.
막대 모양의 초코과자의 이름을 딴 일명 ‘빼빼로데이(11월 11일)’ 등 날짜를 활용한 데이 마케팅이 확산되면서 지난 2003년 오리와 오이 생산자단체가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5월 2일을 똑같이 선정한 것이다.
서로 품종은 다르지만 올해도 5월 2일을 전후로 오리·오이 생산자협회에서 활발할 마케팅·판촉활동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오리데이행사는 다양한 유통업체와 연계해 경기침체와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오리농가를 돕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오리고기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비촉진 할인행사도 대대적으로 진행돼다.
농협중앙회가 지난달 30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300인분 오리요리 배식행사와 특별 할인가 판매를 한데 이어, 농협하나로마트 전 매장에서는 5일까지, 인터넷쇼핑몰 농협a마켓에서는 3일까지 목우촌 오리훈제(600g)와 안심유황오리 훈제(900g)를 시중가격보다 25∼3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도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고기 영양솥밥’, ‘단호박 오리치즈구이’, ‘오리고기 모둠 버섯전골’ 등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오이생산자협의회도 농협과 함께 오는 5일까지 양재, 고양, 성남, 삼송, 수원, 창동, 인천 등 7개 농협 수도권 유통센터에서 오이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오이 요리 전시와 시식행사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