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감소 극복 위한 카드, 판매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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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재계는 “현대차가 ‘오너일가의 분업’을 통해 엔저·판매 감소 등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1월부터 현재(1~4월)까지의 전세계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2.4%, 2.9% 감소했다.
지난해 800만대 판매를 달성한 현대차의 올해 판매 목표량이 820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따라서 현대차가 향후 펼칠 경영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도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예전과는 다른 경영 방식을 전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계는 현대차가 굵직한 사안에 대해 ‘오너가의 분업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가장 큰 변화로 꼽고 있다. 또 이 같은 변화가 올해 판매량 달성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우선 정 회장은 지난해부터 현장에 있는 시간을 부쩍 늘렸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러시아와 유럽 공장을 방문한 후 2주만에 다시 중국 상용차 공장을 방문했다. 8월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현대차와 기아차 생산시설을 점검했고, 지난 추석 연휴에는 인도를 거쳐 터키공장까지 둘러보고 귀국한 바 있다.
약 반년 현대·기아차 대다수의 해외 생산시설을 둘러본 셈이다.
올해 3월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 판매·생산법인과 기아차 멕시코 공장을 1박 3일의 빡빡한 일정으로 다녀왔었다.
이 같은 최근의 출장은 1938년생인 정 회장의 나이·체류기간 등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반면 정의선 부회장의 경우 국내외 고위 인사들과의 만남에 집중하고 있다.
4월초 정 부회장은 중국 허베이성에서 ‘제4공장’ 착공식이 끝난 뒤 저우번순 허베이성 당서기 등과 만나 공장 운영 방안·한중간 기업 협력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20일에서 2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진행된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통해 해외영업본부와 해외법인·지역본부 임직원과 글로벌 대리점 사장단 등 주요 인사들과 회사 경영전략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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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해외 판매량 등이 중요한 시점에서 정 회장이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며 “다만 주요 국내외 인사 등의 접견에서 정 부회장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것은 해외에서까지 후계 구도를 공식화하려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