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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크루즈산업 활성화대책 발표···국적 선사 연내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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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5. 0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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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서비스업 육성 차원에서 추진 중인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연내 국내 크루즈 선사를 발족시키고, 접안능력을 갖춘 전용부두도 5개까지 확충된다.

또한 원활한 입출국 지원 시스템 구축, 연관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 크루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관련 제도 정비도 이뤄진다.

해양수산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크루즈 산업 활성화대책’을 발표하고 문화체육관광부·법무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크루즈 관광 거점을 구축키로 했다.

최근 크루즈산업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은 2013년 기준 137만명이며, 오는 2020년까지 700만명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상하이, 텐진, 칭다오 등 중국 주요기항지에서 20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한·중·일 크루즈 항로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지정학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난 2월초 제정된 ‘크루즈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후속조치로 발표된 이번 대책은 이같은 조건을 갖춘 우리나라가 크루즈 관광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이달 20일 상하이에서 주요 크루즈 선사, 중국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부산·인천·제주 등 주요 기항지 매력을 홍보하고, 관련 비즈니스 상담을 추진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우리나라를 찾는 크루즈선이 불편 없이 접안할 수 있도록 부산·인천·제주·속초에 2016년까지 전용부두 5선석을 우선 확충하고, 기존 부두의 접안능력도 확대키로 했다.

여기에 전통문화, 지역축제 등 지역적 특색이 있는 맞춤형 기항지 관광 콘텐츠 및 K-POP 등 계절별 선상 프로그램도 개발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중앙과 지역에 크루즈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범정부 크루즈 지원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국적 크루즈 선사 육성 방안도 마련됐다. 우선 이달 중 한국과 일본의 주요 관광지를 기항하는 국적 크루즈 시범운항을 2차례 실시해 국내 크루즈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출입국 심사·전용부두 사용 등 크루즈 운항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지리적 여건, 항만·공항 기반시설, 관광자원 등을 고려해 권역별로 모항을 선정하고 연말에 수립되는 크루즈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또한 관계부처와 협의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및 산은·수은 등 크루즈선 매입자금 지원, 크루즈선 운송사업에 대한 톤세제 적용 등 크루즈 국적선사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을 추진한다.

국적면허 및 허가신청시 정부 합동 TF를 구성·운영해 국적 크루즈선이 취항할 때까지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TF 총괄업무는 해수부가, 카지노 허가 및 기금지원은 문체부, 선박금융은 금융위, 선석제공은 항만공사가 담당한다.

중장기적인 국적·외국적 크루즈 승무원 수요에 맞춰 오는 2019년까지 5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크루즈 전문 경영인 과정도 마련한다.

모항으로 운영된 주요 항만에 선박용 물건(선용품) 유통센터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크루즈 선박수리업 육성, 크루즈선 건조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R&D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크루즈 관련 제도도 정비된다. 오는 8월 4일 크루즈법 시행에 맞춰 하위법령을 제정하는 한편,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위해 제1차 크루즈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12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외국인 승무원 비자 발급 개선(법무부), 크루즈선 매입 자금 지원(문체부), 외국 크루즈선 기항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지자체) 등과 관련한 제도적 기반도 완비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출입국 심사를 간소화하고 세관·검역 인력을 확충하는 등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입출국 지원 시스템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연내 국적 크루즈 선사 1개 이상 출범, 2020년까지 크루즈 관광객 300만명’이라는 목표를 달성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크루즈 강국으로 우뚝 솟을 수 있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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