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우리 경제는 고용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저유가로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음에도 최근 완만한 개선흐름을 보이며 지난해 4분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줄어 2월 큰 폭 증가(2.3%)에 따른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1분기 전체로는 0.1% 감소에 그쳐 전기인 지난해 4분기(△0.9%)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3월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도 전월 설명절 효과로 큰 폭 증가했던 데 따른 조정을 받았지만 1분기 전체로는 증가흐름을 지속했다.
특히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 감소로 전월대비 0.6% 줄어든 3월의 부진에서 벗어나 4월에는 승용차 및 차량연료 판매를 중심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보다 0.6% 늘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이보다 큰 1.5%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전기대비 보합세를 보였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7% 증가했다. 3월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3.9% 줄었고, 전년동기대비로는 6.6% 늘었다.
1분기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7.5% 증가했다. 다만 3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공사와 토목공사가 모두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6.8% 감소했다.
4월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4%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6% 올랐다.
세계경제에 대해선 미국은 올 1분기 GDP 성장률이 한파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다소 둔화됐고, 유로존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과 유로화 약세에 힘입어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재부는 “엔화약세, 세계경제 회복세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으나 저유가와 주택 등 자산시장 회복이 점차 소비·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경기회복의 긍정적인 신호가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대외적 충격에 대비해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이고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