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귀어귀촌종합센터는 지난해 10월초 처음 문을 연 후 올해 4월말까지 1120건의 귀어귀촌 상담이 진행됐다고 12일 밝혔다.
부산 기장군에 위치해 있는 귀어귀촌종합센터는 도시민들의 원활한 귀어귀촌을 돕기 위해 사전준비부터 정착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의 지원사업 홍보와 교육,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해오고 있다.
귀어귀촌종합센터를 운영하는 수산과학원 측은 “개소 이후 지금까지 상담을 받은 이들의 귀어 동기는 제2의 인생설계, 노후 준비, 더 나은 소득기대 등이었다”며 “연령별로는 50대 상담자가 31%로 큰 비중을 차지해, 주로 제2의 인생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연령대에서 귀어귀촌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소 이후 7개월 동안의 귀어귀촌 상담건수가 1120건이라는 점은 다소 실망스런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하루평균으로는 5.3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비슷한 성격의 귀농귀촌종합센터가 개소 초기 귀농귀촌을 계획하는 도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하루평균 100건이 넘는 상담건수를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자금지원 규모도 귀농귀촌에 비해 낮아 도시민 유인 조건도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귀어귀촌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귀어귀촌인에게 최대 2억4000만원(어업창업자금 2억원, 주택구입·신축비용 4000만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농림축산식품부의 귀농귀촌 지원자금은 각각 3억원, 5000만원 등 최대 3억5000만원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귀어귀촌 사업이나 정책적 지원이 귀농귀촌보다 늦게 시작돼 아직 국민들의 인지도나 관심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오는 8월 서울 코엑스에서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 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인 만큼 귀어귀촌종합센터를 찾는 상담인도 지금 수준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농식품부도 현재의 귀농귀촌 지원자금(최대 3억5000만원)이 상향 조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서 “아직 정확한 일정을 말할 수는 없지만 귀어귀촌 지원자금 금액도 기획재정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농식품부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