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금융硏 “국내은행, 글로벌 은행보다 수익성·효율성 경쟁력 부족”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517010009208

글자크기

닫기

윤복음 기자

승인 : 2015. 05. 17. 14:1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국내 시중은행이 글로벌 주요 은행과 비교해 볼 때 규모는 물론 수익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100대 은행 경영성과의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내 주요 은행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해외진출 및 수익구조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는 뱅커지가 발표하는 글로벌 은행 순위를 토대로 2013년 말 기준 100대 은행에 포함된 국민(68위)·신한(69위)·우리(75위)·산업(78위)·하나(84위) 등 국내은행이 글로벌 100대 은행에 포함됐으나, 모두 기본자본 규모가 300억달러 미만으로 최하위 그룹에 속해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 5개 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GDP대비 1.04배로 경제규모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글로벌 은행 보유 국가 평균(1.76배)에는 못 미친다”며 “이는 국내은행이 다른 글로벌 은행과는 달리 해외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보다 경제규모는 작지만 GDP대비 글로벌 은행 총자산 비율이 높은 스위스, 스웨덴, 네덜란드 등은 해외 사업 비중이 큰 은행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13년말 기준 스위스 UBS의 해외 사업은 영업이익의 61.3%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은행의 전체 영업이익에서 해외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4%대 불과하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수익률(ROA)을 보면 글로벌 100대 은행의 평균치는 0.8%인 반면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 4대 시중은행의 평균 ROA는 0.53%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비용효율성 지표로 흔히 사용되는 이익경비율(CIR·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은 국내 4대 시중은행이 평균 54.6%를 나타내 국내은행을 제외한 100대 은행 평균(54.3%)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연구위원은 “이자이익 비중이 높은 국내은행의 수익구조와 예대업무 중심의 단순한 사업구조를 고려할 때 이익경비율이 양호한 수준인지는 조심스러운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4대 시중은행이 규모의 열위는 물론 낮은 수익성, 이자이익 중심의 단순한 수익구조,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효율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여타 글로벌 은행 대비 규모의 열위를 극복하려면 스위스나 싱가포르의 사례처럼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해야 한다”며 “다만 비(非)기축통화국으로서의 한계와 문화·언어적 한계를 고려해 장기적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일반은행은 수수료 수입에서 방카슈랑스 등 전통적 중개기능과 관련된 업무대행 수수료 비중이 20%에 불과하다”며 “전통적 중개서비스와 업무대행수수료이익 제고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복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