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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선상 카지노는 도박 아닌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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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5.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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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웨이항 중국 크루즈요트산업협회장
정웨이항1
정웨이항 중국크루즈요트산업협회 회장. (제공=해양수산부)
“크루즈 선상 카지노는 도박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와는 성격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일종의 엔터테인먼트(오락) 개념으로 봐야 한다.”

올해로 출범 10년째를 맞는 중국 크루즈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인 정웨이항 중국크루즈요트산업협회 회장은 크루즈선 내 카지노 설치 문제는 도박이 아닌 엔터테인먼트라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상 카지노는 출항 후 영해를 벗어난 공해에서만 이용 가능한데다 (영업)시간과 금액 제한 때문에 도박에 빠지는 사람(관광객)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현재 중국 선상 카지노 매출은 스타크루즈 등 일부 외국선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체 매출의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은 내국인에 대한 국적 크루즈선 내 카지노 개방을 허용하고 있지 않지만, 현재 보유 중인 Henna·중화태산호 등 2개의 국적선은 모두 홍콩에서 등록허가를 받아 다른 외국 국적선과 마찬가지로 중국인 관광객들도 이용 가능하다.

사본 -코스타크루즈_선상카지노1
중국 상하이를 모항으로 하는 이탈리아 국적 크루즈선인 ‘코스타 크루즈’ 내 선상 카지노 모습.
정웨이항 회장은 “올해 내 국적 크루즈선을 출항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보낸다”면서도 “(크루즈사업을)시작할 때는 꼭 한국 국적선이 아니더라도 일단 빨리 시작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어느 나라 국적선이든 한국 항만을 모항·기항으로 하는 크루즈선은 공해에 나가면 국제표준의 국적선사와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73만명이었던 크루즈 관광객이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100만명을 돌파했다”면서 “크루즈산업이 중국의 신성장파트로서 전체 여행상품 중에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등 자국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정웨이항 회장은 중국 크루즈 업계에서 30년 이상 일해온 전문가로, 2006년 협회를 창립한 후 중국 크루즈 및 요트산업의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관련 정책과 규율을 정립하는데 직접적인 힘을 발휘했다.

이같은 정웨이항 회장의 영향력에 힘입어 중국 크루즈요트산업협회는 상하이 등 주요 연안 도시에서 중국크루즈 물류콘퍼런스를 여덟 차례나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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